영화 <포드 V 페라리>, 재미있는 스토리와 여운 남는 결말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17. 19:31

영화 <포드 V 페라리>, 재미있는 스토리와 여운 남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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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비평가 협회 올해의 영화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스포츠 드라마로서 제임스 맨골드가 연출했다. 이 영화는 맷 데이먼, 크리스천 베일, 존 번썰, 카트리나 발프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자동차 디자이너 캐럴 셀비와 그의 영국 드라이버 켄 마일스가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전력의 이탈리아 레이싱 팀인 페라리를 물리치기 위해 헨리 포드 2세와 새 차를 개발하고 레이싱 훈련을 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영화는 2019년 8월 30일 텔룰라이드 영화 축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고, 미국에는 2019년 11월 15일에 20세기 폭스 사를 통해 배급되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2억 2천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비평가들로부터 배우들의 연기와 맨골드 감독의 연출에 대해 크게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미국 영화 비평가 협회로부터 올해의 영화 10편에 들었고,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등 4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영상편집상과 음악 편집상을 받았다. 크리스천 배일은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페라리를 이기려는 포드의 레이싱 팀

1963년 포드 자동차 회사의 부사장 리 라로카는 헨리 포드 2세에게 그들의 자동차 판매를 높이기 위해 당시 르망 레이스를 석권하던 페라리를 인수하자고 제안한다. 소유주 엔초 페라리는 회사의 레이싱 팀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기 위해 피아트와의 딜에 포드의 제안을 이용한다. 페라리는 헨리 포드 2세와 포드 자동차 회사 전체를 모욕한다. 포드는 르망에서 페라리를 이기기 위해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 레이싱 팀을 꾸리라고 지시한다. 라로카는 퇴역한 드라이버 캐럴 쉘비를 고용하는데, 쉘비는 성질이 더러운 영국 레이서인 켄 마일스를 팀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일스는 포드의 새로운 머스탱 발표회에서 부사장 리 비브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부사장은 1965년 르망 레이싱 대회에 마일스의 출전을 반대한다.

쉘비는 어쩔 수 없이 마일스를 출전시키지 않았고, 포드 팀은 아무도 르망 대회에서 완주를 하지 못했다. 포드가 쉘비에게 원인을 묻자 쉘비는 레이싱 카는 회사 중역들에 의해 설계될 수 없으니 본인이 직접 차량 제작과 팀 인원 구성을 하겠다고 요구한다. 포드는 레이싱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과 필요한 일은 회장인 포드 자신에게 직접 보고할 것을 쉘비에게 지시한다. 1966년 부사장 비브와 포드가 쉘비의 팀을 찾아오자, 쉘비는 비브를 사무실에 가두고 포드를 포드 GT 40의 조수석에 태운 후 강력한 주행으로 그를 놀라게 한다. 쉘비는 포드와 협상을 맺었다. 마일스가 데이토나 레이스에서 우승하면 마일스가 르망에서 경주를 할 수 있고, 만약 마일스가 우승을 못하면, 포드가 쉘비의 레이싱 팀을 모두 가져가도 좋다는 것이었다. 이제 마일스는 데이토나 경주에 나가고, 그는 마침내 우승한다. 이제 쉘비는 르망 경주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페라리를 이기려는 포드 레이싱 팀은 과연 압도적인 전력의 상대를 제치고 우승할 수 있을까.

힘들었던 영화 제작 과정

포드와 페라리 사이의 르망 경주에서의 주도권 다툼을 영화로 만들려는 계획은 20세기 폭스 사에서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처음에는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를 주연으로 영화 제목을 '지옥처럼 가라'로 하려고 했다. 제즈 버터워스와 존 헨리 버터워스가 초안을 쓰고, 조셉 코신스키가 이 영화의 연출을 맡으려고 했지만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드는 바람에 영화 제작이 무산되고 말았다. 2018년 2월 5일 제임스 맨골드가 초안으로 만들어진 대본으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크리스천 베일과 맷 데이먼의 주연이 확정되고 다른 조연들도 한 명씩 캐스팅이 되었다. 이 영화는 2018년 6월 30일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캘리포니아와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등 미국 여러 개의 주와 프랑스의 르망고 조지아 등지에서 촬영을 했다. 데이토나 경주 장면은 폰타나에 있는 오토 클럽 스피드 웨이에서 찍었고, 다른 레이싱 장면들은 모하비 사막에 있는 혼다 테스트 트랙과 칼슨에 있는 포르셰 익스피리언스에서 촬영했다. 르망 자동차 경주의 관중석과 차고 등은 캘리포니아의 아구아 돌체 국립공원에서 세트를 만들어 찍었고, 자동차가 개발되는 로스앤젤레스 공항은 사실 캐나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에서 찍은 장면들이다. 이 영화는 앞서 설명했듯 어렵게 촬영이 시작되었고, 여러 레이싱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촬영이 될 만큼 힘들었던 제작과정의 영화이다. 영화는 스토리도 재미있고, 결말도 여운이 남는다. 이 영화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디즈니 플러스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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