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 어렵지만 다시 보고 싶은 작품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0. 31. 16:11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 어렵지만 다시 보고 싶은 작품

반응형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의 기본 정보, 감독 소개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2014년 12월 12일에 미국에서 개봉했고, 한국에는 2015년 2월 26일 공개됐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2천만 달러인데,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쳐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등 2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고, BBC가 뽑은 2000년대 명작 영화 100편 중 75위를 차지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감독은 폴 토마스 앤더슨이다. 그는 1999년 톰 크루즈 주연의 매그놀리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가 찍은 영화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작품은 2007년에 만든 데어 윌 비 블러드이다. 이 영화는 서부 개척 시대에 석유 시추 사업을 하는 주인공의 일생을 그린 작품인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주연을 맡았고, 그는 그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이 영화는 21세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뽑히는데,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은 이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2012년 영화 마스터를 만드는데 이 영화 또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 영화는 종교의 교주와 그를 따르는 신도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호아킨 피닉스, 필립 시모어 호프만, 에이미 애덤스가 나왔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2014년 영화 마스터의 다음 영화로 이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를 연출했다.

영화 속 익숙한 배우들의 연기

이 영화에서 주연은 영화 마스터에서 나왔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마스터에서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작품에 나왔으니 연달아 그의 영화에서 연기를 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최근 작품인 영화 조커에서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광대인 조커 역할을 맡아 유명해졌다. 그는 영화 조커에서 입 양옆을 찢은 채 웃고 있으면서도 마치 울고 있는 듯한 표정의 조커 연기를 정말 훌륭히 해 낸 바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2013년 영화 그녀에서 주인공 테오도르를 역할을 맡았는데 이때는 조커 연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부인과 별거하고 직장과 집을 왕복하는 생활을 하다가 소프트웨어인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연기를 했었다.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마스터에서는 2차 대전에 참가했다 전역한 남자로서 정신적 장애가 있는 인물인 프레디 퀄 역할을 맡았는데 그의 연기가 너무 실감 나 영화를 보기 불편하다는 평이 있을 정도였다. 이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를 괴롭히는 형사 빅 풋은 배우 조시 브롤린이 연기했는데, 그는 재미있게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악역 타노스 역할을 맡은 배우였다. 호아킨 피닉스와 애인 관계인 검사 페니 역할은 리즈 위더스푼이 맡았는데, 영화 금발이 너무 해의 주인공으로 유명해진 그녀는 1976년 생으로서 중년의 검사 역할을 소화할 정도로 나이가 들었다. 호아킨 피닉스의 친구 역할인 베네치오 델 토로는 영화 신 시티, 영화 시카리오에 나온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매우 낯익은 얼굴이다. 이렇게 익숙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니 영화가 관객들에게 아주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이 영화에 대해 로튼 토마토는 신선도 지수 73%로 아주 좋은 평가를 주지는 않았다. imdb사이트의 유저 평점은 6.6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의 평을 보면 줄거리가 어려워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이상하게도 뛰어나 영화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거나 기대보다는 볼만했다는 호평이 있고, 그에 반해 줄거리가 따라가기 어려워 혼란스럽고 관람하기가 피곤했다는 혹평도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 관객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포털 사이트 다음 영화의 관객 평점은 7.3을 받았다. 관객들은 느슨한 전개이지만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라는 평이 있는가 하면, 너무 불친절한 스토리로 인해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는 평도 꽤 있었다. 이 영화가 어렵고 혼란스럽다는 평은 일리가 있다. 사실 이 영화는 줄거리를 이해하기 조차 쉽지 않다. 주된 줄거리는 사설탐정인 호아킨 피닉스가 전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그가 사랑하는 건설업자의 행방을 쫓는 내용이다. 거기에 히피들의 이야기가 뒤섞이면서 내용이 복잡해진다. 이 영화는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영화가 지루하지는 않은 것이 미덕이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이 영화에서 의도한 바를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 영화는어렵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영화는 왓챠를 통해서 보고 함께 이 영화의 의미를 탐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