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의 감독, 배우 소개
올모스트 페이머스는 2000년에 만들어진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이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은 1957년 출생으로 1996년에 만든 영화 제리 맥과이어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톰 크루즈, 르네 젤위거 주연의 작품인데, 이 영화는 흥행에 엄청나게 성공했다. 두 영화 모두 줄거리의 힘이 좋다는 점에서 비슷한 작품이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은 영화감독을 하기 전에 각본가로 먼저 활동했다고 하니, 그의 영화 속 줄거리가 재미있는 이유가 이해가 된다. 이 영화에서 주연인 윌리엄 역의 패트릭 퓨깃은 1982년 생으로 영화 촬영 당시 18세였다. 그는 이 영화에서 15세의 윌리엄을 연기했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안정적인 연기실력을 보여줬다. 패트릭 퓨깃은 그 후에도 여러 영화에 출연했지만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이후에는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윌리엄과 함께 밴드를 따라다니는 여학생 역할은 케이트 허드슨이 맡았다. 그녀는 1979년 출생인데, 이 영화로 골든글러브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2003년에 메튜 메커너히와 로맨스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 출연한 직후에 결혼을 했고 딸을 출산했으나 곧 이혼했고, 그 후 몇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쳐 현재는 세 아이의 엄마이다. 윌리엄의 엄마 역은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맡았다. 그녀는 현존하는 미국 여배우 중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녀는 영화 파고, 영화 쓰리 빌보드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번 수상했는데, 최근에 영화 노매드 랜드에 출연하여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세 번이나 받은 사람은 그녀 외에 전설적인 여배우 캐서린 햅번 만이 유일하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아들 윌리엄을 너무 사랑하여 집착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밴드를 취재하는 소년과 밴드 리더의 우정
16세의 윌리엄은 누나와 엄마와 살고 있고, 아버지는 일찍 사망하였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집착하지만, 누나는 18세가 되자마자 남자 친구와 함께 집을 떠나 독립했다. 엄마는 윌리엄이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아들 윌리엄도 엄마의 뜻을 따르려 한다. 윌리엄은 유일한 취미가 록 밴드의 음악을 듣고 그들의 음악을 비평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그는 우연히 음악 잡지 편집장 레스터를 만나게 되었다. 레스터는 윌리엄에게 밴드의 음악에 대해 글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글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쓸 것을 주문한다. 윌리엄은 당시 막 유명해지고 있던 밴드 스틸 워터를 취재하려고 한다. 윌리엄은 스틸 워터가 연주하는 공연장에 취재차 들어가려 하지만 경호원이 그를 막는다. 윌리엄은 스틸 워터의 기타리스트 러셀과 친해져 공연장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한다. 윌리엄은 그 후 스틸 워터의 공연을 함께 하며 그들의 일상을 취재한다. 윌리엄은 러셀과 연인 관계인 페기와도 친해지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스틸 워터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고, 윌리엄은 스틸 워터에 대한 기사를 유명 음악 잡지인 롤링 스톤 1면에 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윌리엄은 스틸 워터의 내밀한 모습을 담은 기사를 잡지 롤링 스톤에 보내지만, 스틸 워터는 그 기사가 모두 거짓이라고 내용을 부인한다. 과연 밴드를 취재하는 소년과 밴드 리더의 우정은 회복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하면 좋겠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이 되지 않고 적은 수의 관람객의 평점이 등록되어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영화 평점을 보면 28명의 네티즌이 평점 7.6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었다. 관람객들은 이 영화의 음악 선곡이 잘 되어 있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없지만 잔잔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해외 사이트인 imdb의 유저들은 평점 7.9점의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해외 관람객들은 1970년대 락밴드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거의 단점이 없어 완벽에 가까운 영화로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평들이 주로 있었다. 다만 일부 유저는 줄거리가 지루하고 유명 가수와 청소년의 우정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가했다. 사실 이 영화는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로서 지금 기준으로는 조금 내용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록밴드의 리더가 잘 모르는 10대 소년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우정을 나눈다는 설정은 현실적이지 않게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래된 영화를 지금의 기준으로 그 재미를 평가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또한 영화의 설정이 비현실적이라도 주인공 윌리엄과 밴드의 리더 러셀이 나누는 솔직한 대화와 밴드 구성원 간의 실제와 같은 다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록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상관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줄거리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가 있기에 영화 중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흥미로운 작품일 것이다. 이 영화의 재미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왓챠를 통해 이 작품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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