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라이즈 킹덤,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동화같은 영화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2. 14. 10:07

영화 문라이즈 킹덤,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동화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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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
2. 고아로 버림받은 샘과 문제아로 취급받는 수지의 실종
3. 화려한 화면과 동화 같은 이야기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이 작품은 고아로 버림받은 소년과 문제아로 취급받는 소녀가 실종된 사건을 그린 영화인데, 화려한 화면과 동화 같은 이야기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지금부터 영화 문라이즈 킹덤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2012년 개봉한 코미디 드라마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하고, 브루스 윌리스,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프랜시스 맥도먼, 틸다 스윈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작가이기도 한 웨스 앤더슨은 영화 멜로디 같은 과거 영화뿐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과 어린 시절의 환상을 바탕으로 이 영화의 극본을 만들었다. 이 영화는 2012년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고,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과 골든 글러브 최우수 뮤지컬 코미디 부분 후보에도 선정되었다. BBC는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을 선정하면서 이 영화를 95위에 뽑기도 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웨스 앤더슨이다. 그는 기이하고 독특한 시각과 줄거리로 유명한 감독인데, 종종 순수함의 상실이나 가족의 부작용을 작품에 그리기도 한다. 그는 영화 로열 텐넨바움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뽑힌 바 있고, 2014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로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도 선정되었다. 2018년 영화 Isle of Dogs로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아로 버림받은 샘과 문제아로 취급받는 수지의 실종

1965년 뉴 펜잔스 섬, 스카우트 대원인 샘은 캠프에서 갑자기 실종되었다. 그가 남긴 쪽지에는 이제 스카우트 대원에서 탈퇴한다는 말만 적혀있었다. 스카우트 대장인 랜디는 샘을 찾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들을 모두 동원한다. 지역 경찰인 샤프는 인근의 섬 마을을 찾아다니는데, 마을 한 집의 소녀인 수지도 같은 날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샤프는 샘의 집에 전화를 걸어 샘이 스카우트를 탈퇴했고, 실종되었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자, 샘의 아버지는 샘이 사실 친아들이 아니고, 고아이며, 샘을 더 이상 키우지 않겠으니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샤프는 당황하여 샘의 아버지에게 자식을 버리는 건 가혹하지 않느냐고 말해도, 샘의 아버지라 추정되는 인물은 사실 집에서 다른 고아들을 키우는데 다른 아이들이 샘 때문에 괴로워한다며 더 이상 샘과 다른 아이들이 같이 살 수 없다고 말한다. 샤프는 아동 보호국에 전화를 걸어 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담당자는 샘은 더 이상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생활할 수 없고, 청소년을 위한 보호시설에 수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 보호시설이란 고아원과 비슷한 곳이고, 시설이 낙후되어 있음은 물론 샘과 같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수용자에게는 전기충격을 시키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샤프는 샘의 처지에 대해 안쓰러움을 느꼈고, 일단 그의 행방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샘은 캠프에 들어오기 1년 전 교회에 가서 우연히 수지를 만났다. 수지는 당시 뮤지컬에서 공연하고 있었는데, 샘은 무대 뒤 의상 준비실에 찾아가서 수지에게 말을 걸었다. 수지도 당시 샘에게 호감이 있었고, 둘은 그 후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해진 사이이다. 수지는 집에서 문제아로 취급받으며 부모의 속을 썩이는 아이였다. 고아로 버림받은 샘과 문제아로 취급받는 수지는 같이 어디로 떠난 것일까.

화려한 화면과 동화같은 이야기

이 영화에 대해 로튼 토마토는 262명의 리뷰를 바탕으로 94%의 신선도 지수를 주었고, 평균점수 8.24를 매겼다. 이 사이트는 따듯하고 기발하며 신랄한 구성과 아름다운 연기가 조화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메타크리틱은 100점 만점에 84점을 주면서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역시 호평했다. 가디언지는 이 영화가 매력적이고 재치 있으며 유쾌한 영화라고 호평했고, 뉴욕 타임스는 유머와 무표정이 아름답게 조화되었다고 평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으로 8.15점으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화면의 색감이 좋고, 초현실주의와 휴머니즘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으며, 잘 짜인 악보 같은 영화라고 호평하는가 하면, 개연성이 부족하고, 지루하며 재미없다는 비판도 간혹 있었다. 이 영화는 동화 같이 예쁜 화면과 현실에서 벗어난 줄거리를 가졌기에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영화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화면이나 줄거리 면에서 굉장히 닮아 있는데,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래도 화려한 화면과 동화 같은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릴 영화이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흥미롭게 본 사람은 이 영화도 같이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넷플릿스 가입자라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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