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자르 선생님, 따듯하지만 은근한 긴장감이 넘치는 명작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2. 15. 13:13

영화 라자르 선생님, 따듯하지만 은근한 긴장감이 넘치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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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나다 영화제인 지니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2. 몬트리올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 알제리 난민 출신의 라자르
3. 따듯하면서도 은근한 긴장감이 인상적인 영화

영화 라자르 선생님은 캐나다 영화제인 지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오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캐나다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 알제리 난민 출신 인물이 주인공인데, 따듯하지만 은근한 긴장감이 넘치는 명작이다. 지금부터 영화 라자르 선생님을 자세히 알아본다.

캐나다 영화제인 지니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라자르 선생님 2011년 캐나다에서 만들어져 프랑스어로 제작된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일인극인 연극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알제리 난민 출신의 전직 교사가 캐나다의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1인극의 연극임에도 캐나다의 영화사가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알제리의 코미디언 출신 모하메드 펠라그가 라자르 선생님에 캐스팅되면서 몬트리올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이 영화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상 등을 수상한 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이 영화는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캐나다의 영화제인 지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을 포함 6개 부문의 상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토론토 비평가 협회, 주트라 어워드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을 받았다. 이 영화는 흥행에서도 성공해서 캐나다 퀘벡 극장에서 백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 6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몬트리올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 알제리 난민 출신의 라자르

몬트리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교실에서 목을 메 자살을 했다. 학생 시몬은 그날 우유 당번이었는데, 아침 일찍 교실에 갔다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학교 관계자들은 일단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이때 교장선생님에게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의 이름은 바치르 라자르였는데, 알제리에서 온 사람이었다. 라자르는 자살한 선생님의 후임으로 일하겠다며 알제리에서 선생님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다음날부터 아이들을 바로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장선생님은 라자르를 그대로 교사로 채용하고, 아이들의 지도를 맡긴다. 라자르는 현재 캐나다에서 이민국으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알제리에서 부인과 아이들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부인이 알제리의 체제에 반하는 책을 낸 후로 협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부인은 교사로서 오랫동안 일을 했고, 라자르는 식당을 운영하고 살고 있었다. 정치 체제가 불안한 알제리는 당시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 사회가 불안정한 상태였다. 라자르는 부인, 아이들과 함께 다른 나라로 도피하기로 계획하였다. 그런데, 라자르와 가족들이 떠나기로 한 그날 새벽에 라자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화재가 일어나 부인과 아이들이 모두 사망하고 라자르만 홀로 피하여 알제리를 떠나 캐나다로 온 것이었다. 알제리 난민 출신의 라자르는 몬트리올에서 교사로서 제2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따듯하면서도 은근한 긴장감이 인상적인 영화

이 영화에 대해 로튼 토마토는 119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97%의 신선도 지수와 8.16점의 평점을 주었다. 이 사이트는 이 영화가 숨겨진 슬픔을 간직한 남자의 부드럽고 사려 깊은 초상화이자 교사 학생의 관계에 대한 매력적인 탐구라고 호평했다. 메타크리틱은 100점 만점에 81점을 주었고,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영화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의 토론토 스타는 이 영화가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고, 주연배우의 감정 연기가 좋다며 호평했고, 보스턴 글러브는 이 영화가 아이들에 대한 사실적이고 친밀한 묘사가 훌륭하다고 평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영화가 거의 완벽하다며 특히 아역들의 연기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 영화의 아역 중 하나인 소피 넬리스는 캐나다 영화상인 지니상에서 만 11세로 상을 받은 최연소 수상자의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학교의 학생에게 새로 부임한 알제리 난민 출신의 교사가 학생들과의 관계를 설정해 나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렸다. 잔잔한 영화이지만, 학교의 우울한 분위기와 더불어 알제리 교사 개인적으로도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기에 영화는 내내 관객들에게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준다. 학생들의 상처를 덮으려는 학교 관계자들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드러내야 한다는 주인공의 갈등도 조금씩 높아져 가면서 흥미를 더해간다. 이 영화는 마무리도 여운을 남기는 훌륭한 작품이다. 비극적인 상황 후 만난 사람들의 따듯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인 이 영화는 왓챠 가입자라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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